하나님의 은혜를 베푸소서(시편 30:1-12)
하나님의 은혜를 베푸소서 (시편 30:1-12)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푸시고 계십니다. 종교 개혁의 출발점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의 행위나 공로로 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입니다. 그러기에 종교개혁이란 하나님을 향하여 “당신의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라는 기도의 운동입니다. 시편 30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탄원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했습니다. 시편 30편을 통하여,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 당시 다윗은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며, 긍휼히 여겨주심을 소망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높은 사회적 신분과 많은 재물, 그리고 군대의 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사모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다윗처럼, 오늘 우리도 삶이 즐겁고 기쁠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삶 속에 시련과 아픔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분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시인 다윗은 “스올”에 들어가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스올”이란 ‘죽은 자들이 내려가 거한다는 희망 없는 지하 세계’를 가리킵니다. 다윗은 스올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그의 삶 속에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들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다윗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영혼이 갇혀 있는 스올에 오셔서, 다윗의 절망과 아픔을 위로해 주셨고, 다윗의 영혼에 새로운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의 영혼이 새롭게 깨어나게 되었고, 죽음의 세계를 벗어나 새로운 생명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자신의 슬픔을 벗어버리고 춤을 추게 되었고, 슬픔의 베옷을 벗어버리고 기쁨의 옷을 입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윗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슬퍼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그리고 우리와 함께 기쁨의 춤을 추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에 대하여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