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라(사도행전 11:19-26)
그리스도인이라(사도행전 11:19-26)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시고 계십니다. 사도행전 11장에 보면, “안디옥”이라고 불리어졌던 도시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는 장면이 증언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안디옥은 수리아 지방의 도시였고, 로마제국 내에서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에 이어서 세 번째로 큰 도시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사도행전 11장을 통해서 안디옥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에 대하여 그리고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되는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첫째,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을 증언해야 합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교회에 성도들이었던 헬라파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환난과 박해를 피하여 로마제국 여기저기로 피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구브로와 구레네 출신의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안디옥으로 피신한 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했습니다. 그중 몇 명의 유대 그리스도들은 안디옥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에게 뿐 만 아니라, 헬라인들에게도 동일한 복음을 증언했던 것입니다. 결국,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안디옥에서 살아가는 이방인들에게 처음으로 복음이 전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어떠한 상황 그리고 어떠한 자리에 있든지 예수님의 복음의 소식을 널리 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 당시 구브로와 구레네 출신의 헬라 그리스도인들이 안디옥에서 복음을 증언했을 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이방인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습니다. 나아가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안디옥교회를 세우게 되었던 것입니다. 안디옥교회처럼, 오늘 우리교회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하나가 되어 신앙공동체를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함께 동역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바나바와 사울이 안디옥교회에서 일 년 동안 섬기며 함께 봉사했다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그 당시 바나바는 예루살렘교회로부터 안디옥교회를 돌보고 섬기라는 선교적 임무를 받고 파송 되었습니다. 바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고, 예수님의 복음의 사역을 위하여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바나바는 안디옥교회를 효과적으로 돌보기 위하여 사울을 동역자로 맞이하였습니다. 즉, 한때 사울이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정통 유대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이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 안에서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을 믿어주고 받아주었던 것입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오늘 우리도 신앙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존중해 주는 가운데, 사랑으로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성령님의 능력 안에서 동역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