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인자하심(시편 36:1-12)
주님의 인자하심(시편 36:1-12)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계십니다. 시편 36편은 다윗에 의해서 지어진 시로서,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시편 36편 전반부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어떠한 악을 행하는지에 대하여 증언하고 있습니다. 시편 36편 후반부에서 다윗은 인간의 죄악보다는 더 넓고 크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시편 36편을 통해서, 인간의 죄악의 속성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하여 그리고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죄악을 떠나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악한 사람이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악한 사람은 적극적으로 악을 자행하면서도 스스로 괜찮다고 말하며, 자신의 죄가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악한 사람은 스스로 악한 길에 들어서서 악을 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악한 행위를 하며 살아갑니다. 결국, 악한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서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 이 땅과 온 우주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를 선하는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소망해야 합니다. 시편 시인은 새끼 병아리를 품는 어미 닭의 비유를 사용하면서, 주님의 인자하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어미 닭이 새끼 병아리를 기다리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즉, 어미 닭이 사랑으로 새끼 병아리를 품어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품으로 우리를 품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주님의 날개 그늘은 세상에서 가장 포근하고 안전한 장소를 가리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님의 날개 그늘”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그 안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거할 때에, 우리의 죄악을 이겨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사랑을 듬뿍 체험하는 삶을 이루어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