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의 빛으로 삼아(사도행전 13:42-52)
이방의 빛으로 삼아(사도행전 13:42-52)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일군으로 부르시고 계십니다. 사도 바울이 이방인들을 위한 선교여행을 행한 것처럼, 우리 교회도 2017년에는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도행전 13장을 통해서,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복음을 위하여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13장 9절을 기점으로, ‘사울’이라는 이름 대신에 ‘바울’이라는 이름이 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사울”이란 유대 히브리적 이름이었고, “바울”이란 로마의 시민으로서의 이름이었습니다. 특히, “바울”이라고 하는 이름에는 “작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져 있습니다. 즉,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을 위한 선교를 위하여 ‘작은 자,’ 즉 겸손한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처럼, 오늘 우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겸손한 사람이 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빛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교회에서 이방인들을 위한 선교를 위해서 뽑히게 되었습니다. 즉, 바울과 바나바가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이 빛이 되었던 것입니다. 구약의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처럼, 바울과 바나바는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시는 메시아에 대한 기쁨의 소식을 유대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전했던 것입니다. 바나바와 바울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를 부르시고 계시며, 우리가 복음을 증언하는 빛이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셋째, 우리는 복음 안에서 함께 기뻐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비시디아 지역의 안디옥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소식을 많은 이방인들에게 전했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복음의 소식이 전해졌을 때에, 그 지역의 이방인들 속에 기쁨이 일어났습니다. 그 당시, 많은 유대인들은 바울과 바나바가 전하는 복음의 소식을 거부했었습니다. 하지만, 비시디아 지역의 이방인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메시아이심을 인정하며, 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비시디아 지역의 이방인들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그리스도의 복음의 소식을 선물로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즐겁고 기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