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향로(민수기 16:41-50)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일꾼들을 보호하시고 능력을 주시고 계십니다. 민수기 16장에는 성막에서 사용했던 향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당시, 제사장 아론은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향로를 사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염병에서 죽지 않도록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민수기 16장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12지파의 250명의 지도자들과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가족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들의 세상적인 욕심에 이끌려서 살아갔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 때문에, 이스라엘 12지파의 250명의 지도자들과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가족들이 죽었다고 주장하며 원망했습니다. 이와 같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을 향해서 거칠게 원망할 때에, 성막 위에 구름이 덮이며 하나님께서 그곳에 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세와 아론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셨던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처럼, 오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들이 되어,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을 받으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공의로운 심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에 진노하시고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염병으로 인하여 죽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아론은 모세의 부탁을 받고 향로를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갔습니다. 아론이 하나님 앞에서 향을 피우며 속죄의 기도를 드렸을 때에, 전염병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셨던 것입니다. 신앙적인 면에서, 향로는 ‘하나님의 능력의 통로’를 의미합니다. 아론처럼, 오늘 우리도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하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향로에 불을 담아 향을 피우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면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