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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허리에 띠를 띠고(누가복음 12:35-48)

  • 김동영
  • 조회 : 2536
  • 2016.09.17 오후 05:59

허리에 띠를 띠고(누가복음 12:35-48)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일군들을 부르시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12장은 우리가 고귀한 하나님의 일군들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이웃을 돌보는 사명을 다하며 살아가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12장을 통해서,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이면서 살아가야 되는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볼까 합니다.


     첫째, 우리는 허리띠를 두르고 있어야 합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어떠한 활동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는 긴 옷에 허리띠를 매야만 했습니다. 히브리적 시간 개념에서의 하루는 저녁으로부터 시작해서 아침이 되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리하여 유대인들은 하루가 시작되는 저녁에 결혼의 예식을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또한 혼인잔치는 밤늦은 시간까지 진행되곤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종은 혼인잔치에 참여한 주인이 언제 돌아올지를 모르기 때문에, 긴 옷에 허리띠를 두르고 주인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돌아왔을 때에, 곧 바로 대문을 열어주었던 것입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오늘 우리도 우리 자신의 허리띠를 매고,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대체로 흙벽돌로 집을 지었기 때문에, 집이 견고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도둑은 집안의 사람이 잠들어 있는 동안에, 허술한 벽을 헐고 집안으로 침입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 있는 사람이 깨어 있는 경우에는 도둑의 침입을 막을 수 있었고, 소중한 물품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오늘 우리도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님 안에서 우리는 가정들과 교회공동체를 지켜내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지혜롭고 성실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청지기는 주인을 대신해서 집안의 일들을 처리하고 집안의 사람들을 돌보는 책임을 가진 사람입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청지기의 위치는 군림하는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혜로운 청지기는 주인이 위임해준 권한을 존중하는 가운데,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지혜로운 청지기처럼, 오늘 우리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과 권한을 올바르게 활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이웃을 돌보고 섬겨야 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삶을 이루어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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