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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 2:1-3, 10-17)

  • 김동영
  • 조회 : 2773
  • 2016.03.19 오후 11:38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 2:1-3, 10-17)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격려해 주시고 계십니다. 아가서는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솔로몬에 의해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가서는 젊은 두 남녀의 사랑의 이야기의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사랑의 관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아가서 2장을 통해서 사랑하는 연인들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어떠한 사랑의 모습을 지녀야 하는지를 알아볼까 합니다.


     첫째, 사랑하는 연인은 서로를 존중합니다. 신랑은 신부를 가시나무 가운데 핀 백합화로 묘사하며, 자신의 신부를 다른 처녀들보다 더욱 아름답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또한 신부는 신랑을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로 묘사하며, 자신의 신랑을 다른 청년들보다 탁월한 존재로 보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사랑하는 사람과 성숙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귀히 여기고,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고, 예수님을 귀하고 보배롭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둘째, 사랑하는 연인은 장애물을 극복해 갑니다.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의 사랑에 봄날과 같은 기쁨도 있었지만, 동시에 두 사람의 사랑을 훼방하는 세상의 염려와 고통도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극복해 갔습니다. 예를 들면, 두 사람은 현저한 신분의 차이, 즉 이스라엘의 왕의 위치와 포도원의 일군의 위치를 넘어서서 사랑을 지켜냈던 것입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예수님과 우리 사이의 봄날과 같은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세상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고난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사랑하는 여인은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신랑은 아름다운 봄날에 자연 속으로 신부를 초대 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 신랑과 신부는 아름답고 축복된 자연 속에서, 사랑의 만남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이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속하여졌고, 사랑의 거룩한 일치와 연합의 단계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에게 속하여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능력 안에서 일어나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주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에 다 참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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