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예배(출애굽기 23:14-19)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출애굽기 23장에 보면, 맥추절을 지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 당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명과 율례를 주셨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맥추절을 지키며 살아가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하나님 앞에 한 해의 처음 열매를 바치며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용할 양식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감사의 삶을 살아갔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출애굽기 23장을 통하여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첫 곡식의 소산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처음 열매를 감사한 마음으로 바치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당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가나안 땅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풍요로운 수확을 거두어들인 후에, 첫 곡식의 열매를 하나님 앞에 감사의 예물로 드렸습니다. 첫 곡식의 열매는 수확하는 ‘모든 곡물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곡식을 얻을 수 있었음을 고백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체험하는 가운데, 한 해의 처음 수확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감사의 제단을 쌓으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곡식의 소산을 이웃과 함께 나눕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곡식을 들판에 남겨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농부들은 자신의 밭의 모퉁이 부분의 곡물을 베지 않고, 남겨두었습니다. 또한 농부들은 추수하는 과정에서 밭에 떨어지는 이삭들을 줍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자신들의 밭에 곡식을 남겨둠으로써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들이 일용할 양식을 삼게 했습니다. 아울러 이스라엘 백성들은 맥추절에 이웃과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하나님 앞에 감사의 축제를 드렸던 것입니다. 신앙적인 면에서, ‘감사’는 ‘겸손히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예배’는 ‘함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감사의 제단을 쌓으며 살아가는 가운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참여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