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 지혜로운 삶 (야고보서 1:1-11)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야고보서는 A.D. 60년대 초에 기록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로마제국의 박해를 내다보는 가운데, 초대교회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목회편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야고보서 1장을 통해서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기서, “종”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둘로스”로서, 로마 제국 당시의 ‘노예 신분’을 가리킵니다. 노예는 전적으로 주인에게 매여 있었고, 전적으로 주인을 향해서 복종과 충성을 다해야만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즉, 야고보가 예수님에게 매여 있고, 예수님에게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바라보면서, 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겸손히 받아들이게 되었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야고보처럼, 오늘 우리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예수님에게 속하여 겸손히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인내와 기쁨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야고보는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시험이 다가오거든 기뻐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즉, 로마제국의 박해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하여 한 형제들과 자매들이 된 것을 즐거워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시험을 통하여 신앙의 연단과 훈련을 받았습니다. 또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 안에서 어둠의 세력들을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살아갔던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오늘 우리는 신앙의 훈련과 연단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우리의 영혼이 새로워지고, 유익한 열매들을 거두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주님 안에서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앙적인 면에서, “지혜”란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지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야고보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지하면서 살아가기를 원했습니다. 즉, 초대교회 성도들이 연약함과 유한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늘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