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자(민수기 21:1-9)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민수기 21장에는 불뱀과 놋뱀의 이야기가 증언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망하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뱀과 놋뱀을 통하여 신앙으로 연단시키시고 훈련시키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민수기 21장을 통하여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아랏 족속을 이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돔의 넓은 땅을 통과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서쪽으로 인도하셔서 홍해바다의 옆길을 따라가도록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칠고 험한 길을 가면서, 하나님과 모세를 향해서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불뱀들을 보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뱀들에게 물리게 되었고, 죽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랏 족속과의 싸움에서 이긴 후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불뱀들에 물리는 가운데, 절망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거칠고 험한 길을 갈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사모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발걸음을 평안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당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들에 물려 죽어가는 것을 보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불뱀의 모양을 놋으로 만들어 긴 장대 위에 매달아 놓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뱀들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에 매달린 놋뱀을 보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에 매달린 놋뱀을 바라보았을 때에, 치유함을 받았고, 다시금 생명을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신앙적인 면에서, ‘장대에 매달린 놋뱀’은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가리킵니다. 신약의 시대에 ‘긴 장대 위의 놋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가리킵니다. 오늘 우리는 ‘골고다 언덕 위의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가운데, 성령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체험할 수 있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