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마음에 새기고(신명기 6:1-9)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그분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계십니다. 신명기는 모세가 여리고 맞은 편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한 설교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이후 40년째가 되던 해, 노년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신앙적인 권고와 당부를 주었던 것입니다. 특히, 신명기 6장은 모세의 설교와 권면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볼까 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오직 유일한”은 히브리어로 “에하드”입니다. “에하드”란 ‘절대적인 유일성’을 가리킵니다. 온 땅과 우주에서 신은 유일하게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간 이후에도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권고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을 우리의 삶 가운데 모시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경배하기를 원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인 능력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하나님의 권능이 우리에게 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은 우리로 하여금 악한 세상과 어두움의 세력을 능히 이기게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마음에 새기고”란 가득 채우는 것을 뜻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전 의지와 감정, 그리고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밤이나 낮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는 경건의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의 평안과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지혜롭게 하며,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게 하여 성숙한 인격으로 자라나게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그리고 우리 각 가정에, 나아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