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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요한복음 19:1-16)

  • 김동영
  • 조회 : 1298
  • 2020.04.11 오후 11:23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요한복음 19:1-16)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9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빌라도 총독에게 십자가형을 받아 죽게 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 19장을 통해서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 당시 예수님은 신성을 모독했다는 종교적인 죄목과 로마제국에 대항하여 유대인의 왕이 되려고 했다는 정치적인 죄목으로 재판을 받으셨습니다. 그 후, 빌라도 총독은 로마의 군인들에게 예수님을 넘겨 주었습니다. 로마의 군인들은 예수님을 데려다가 채찍으로 내리쳤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면류관을 씌워 주었고, 예수님에게 낡은 자색 옷을 입혔습니다. 아울러 로마 군인들은 왕을 상징하는 지팡이 대신에, 예수님의 손에 갈대를 쥐어 주었습니다. 특히, 로마의 군인들은 예수님 앞에서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며 모욕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위한 정치적인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고난의 길을 묵묵히 가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고난받으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원의 역사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십자가형을 받으셨습니다. 그 당시 유대 율법에 의한 종교적인 죄목으로는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처할 수 없었습니다. 유대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모인 수많은 유대인들을 충동하여 로마에 반란을 일으키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빌라도 총독은 예수님이 정치적인 왕이 되려는 의향이 없다는 것을 알고 풀어주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대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은 빌라도가 로마 황제의 편이 아니라, 예수님의 편에 서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처하도록 로마 군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빌라도는 유대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예루살렘에서 폭동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신앙적인 면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예수님의 편에 서서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동안에,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위로와 소망을 삶을 살아가며, 사랑의 교회공동체를 이루고, 하늘의 기쁨과 생명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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