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 만남(룻기 2:1-13)
주님 안에서 만남(룻기 2:1-13)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룻기는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귀한 만남을 통하여, 새로운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가는 장면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룻기 2장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오미와 룻을 유대 베들레헴 지역에서 어떻게 인도하시고,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가게 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축복의 땅을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나오미는 그녀의 며느리인 룻과 함께 모압 땅을 떠나 유대 베들레헴 지역으로 왔습니다.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들을 잃어버린 아픔과 절망을 가지고 그녀의 고향땅으로 왔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오미는 자신의 이름으로 “마라”라고 고쳐 부르며, 자신의 쓰고도 괴로운 가정의 상황을 간곡하게 표현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오미의 아프고 절망스러운 삶을 기쁘고 소망 있게 바꾸어 가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인 유대 베들레헴 지역에서 나오미의 삶을 새롭게 하셨던 것입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이름이 “마라”가 되어 우리의 마음이 아프고 절망에 쌓여 있다면,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나오미와 룻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땅에서 기쁨과 소망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의 동역자를 주십니다. 그 당시, 유대 사회에는 추수의 수확물을 거두어들일 때에,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이삭을 줍지 않고 밭에 남겨두는 관습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유대 베들레헴 지역으로 이주해온 룻이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하여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었습니다. 이 때, 보아스는 룻이 자신의 밭에서 보리 이삭을 충분히 줍도록 관대하게 대해주었습니다. 또한 일군들에게 제공되는 빵과 물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특히, 보아스는 룻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날개 밑으로 보호를 받으러 온 사람입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보아스는 귀한 만남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로 하여금 룻의 믿음의 동역자가 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보아스와 룻처럼,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순전한 믿음의 생활을 해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믿음의 동역자들을 허락해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 안에서 서로 믿음의 동역자들이 다 되어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