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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주님 안에서 나눔(누가복음 16:19-31)

  • 김동영
  • 조회 : 2825
  • 2015.09.12 오후 04:06

주님 안에서 나눔(누가복음 16:19-3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나눔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보면,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부자가 세상의 쾌락에 빠져서 호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 대문 앞에는 거지 나사로가 누워 있었습니다. 나사로는 온 몸에 아픈 상처를 가지고,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려고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나사로는 죽은 후에 아브라함의 품인 낙원에서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자는 하나님의 품을 떠나 방탕하게 살았기 때문에, 죽은 후에 지옥에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앞에 거지 나사로가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거지 나사로를 돌보는 일은 우리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 그리고 시간과 물질을 나누어 주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이웃이 되어준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것 중의 조금을 떼어 도와주는 자선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이 땅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지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누군가의 이웃이 되어준다는 것은 우리가 관리하는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또 다른 자녀들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이웃이 되어준다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또 다른 자녀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사랑과 헌신의 행위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부자가 지옥에 가서 아브라함의 꾸지람을 받아야 했던 이유는 소유한 부 자체를 악한 방법으로 모았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부자가 형벌을 받아야 했던 이유는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향락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가운데, 자기 집 대문 앞에 있는 거지 나사로를 조금도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자는 자신의 부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었으며, 거지 나사로를 돌봄을 받아야 하는 이웃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만약 오늘 우리가 우리 주변의 이웃의 곤궁과 궁핍에 대하여 무관심하다면, 우리가 불의한 일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나눔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답고 행복한 세계가 가까이 올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건강, 그리고 물질을 바로 사용함 속에서 하나님 나라가 더욱 온전히 실현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주님 안에서 사랑의 나눔의 삶을 이루어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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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 안에서 나눔(누가복음 1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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